엄마의 손맛이 그리운 계절 동치미 담그기
남녀노소 누구나 많은 양의 김치를 하는 것은 힘들지만 겨울이면 엄마가 해주시던 김장김치 골고루 먹고 싶잖아요. 오늘은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시던 동치미를 생각하면서 만들어 봤습니다. 혼자 살아도 작은 김치냉장고 하나 준비해서 먹고 싶은 김치 담가 놓고 생활한다면 좋을 것 같아서 1인 시대 음식을 준비해 봅니다.
동치미 담그기 :
재료
배추 절인 것 1포기
동치미 무 2개 1200g
쪽파 한 줌
청갓 한 줌
액젓 1스푼
설탕 1스푼
갈아서 국물 낼 재료
(마늘 1통, 생강 1쪽, 양파 1/2개, 배 1/4쪽 사과 1/4쪽. 무썬것 조금)
찹쌀풀 800ml
물 1L
소주 1/2컵
1. 찹쌀풀은 물 800ml에 찹쌀가루 1 스푼 넣고 끓으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2. 무와 쪽파, 청갓을 함께 1~3시간 절입니다. 무가 다절여진것은 소금이 다녹고 무를 휘어봤을때 부러지지않고 잘 휘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3. 마늘 1통, 생강 1쪽, 양파 1/2개, 배 1/4쪽 사과 1/4쪽. 무썬것 조금을 믹서에 넣고 물을 조금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재료는 싱싱하고 맛있는것으로 준비합니다. 그래야 국물맛이 좋아요.)
4. 믹서에 간 것을 면포 자루에 넣고 주물러서 국물을 내줍니다.
※ 면포 구입은 한살림 매장에서 면 행주를 사서 한쪽 실밥을 뜯으면 면포 자루가 됩니다. 저는 그렇게 사용해요. 그리고 면포는 세제로 빨지않고 물로 빨아서 말려 준후 사용하기전 물에 끓여서 사용합니다.
5. 배추 절인 것은 2등분으로 자르고 맨 아래 무를 깔고, 쪽파와 청갓 그리고 배추 올리고 무, 쪽파, 청갓 배추 올리기를 반복해서 넣어주세요.
※ 누름망이 없을 경우에는 재료가 뜨면 골가지가 생기거나 상해서 맛이 변해요. 그래서 무거운 것으로 재료가 뜨지않게 꼭 눌러 주는 것이 중요해요.
※ 엎어놓은 접시와 뚜껑사이를 눌러주는 것을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6. 재료를 다담고 국물 (풀국에 간국물과 액젓, 소주, 설탕)을 넣고 재료가 뜨지 않게 꼭 눌러 뚜껑을 덮어줍니다.
7. 날씨가 따듯해서 36시간 후 동치미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동치미는 어느 자리에 내 놓아도 맛과 색의 조화가 손색이 없습니다.어린시절 어머니께서는 깔끔하고 정갈한 맛을 맛볼수 있게 만들어 주셨던 동치미는 예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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