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여름 식탁의 주인공 배추 짠지 만들기
1. 배추 짠지 재료 공개
2. 배추 짠지 담그는 순서
3. 배추 짠지 소금물 만드는 방법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는 조선배추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배추 속을 넣지 못하게 자란 작은 것들을 소금에 절여서 깨끗이 씻고 커다란 독에 한켜씩 양념을 하면서 만들어 놓았던 배추 짠지를 날씨가 더워질 때쯤이면 꺼내서 시원한 물에 띄워놓기도 하시고, 양념을 해서 무쳐주셔도 정말 맛있는 반찬이었습니다. 그 맛있던 김치는 잊고 살았는데 몇 년 전 친구의 시어머니께서 담갔다며 두쪽을 나눠준 친구 덕분에 기억이 났고 어떻게 담그냐고 친구의 시어머니께 여쭤본 후 전수받은 요리법입니다.
김장을 하면서 저는 배추 짠지를 먼저 만들고 김장 속을 넣습니다. 왜냐하면 김장 속을 넣을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배추 짠지를 만들고 나면 절인 배추의 양이 줄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럼 오늘도 배추 짠지 만드는 이야기를 글로 옮깁니다.
배추짠지 담그는 법:
재료
배추 절인 것 15쪽 (3폭 3/4)
고추씨 적당량
마늘 2통 저민 것
생강 큰 것 1개 저민 것
소금 400g (김치냉장고 보관 시)
물2L
배추 짠지 담그기:
1. 배추 절인 것을 김치통에 예쁘게 감아서 넣은 다음 그 위에 마늘과 생강을 얹고 고추씨를 뿌립니다.
(고추씨가 없거나 매콤한 맛을 싫어한다면 고추씨를 안 넣고 해도 됩니다.)
고추씨 구하는 방법:
시장에 고추 방아 간에 가서 부탁하면 판매하는 곳도 있고 무료로 주시는 분도 있어요. 저는 마을 떡방앗간에서 얻어왔어요.
2. 배추 절인 것을 켜켜이 놓고 재료를 얹은 다음 배추 겉잎으로 위를 덮어줍니다.
3. 물 2L에 소금 400g를 넣어 소금을 녹인 다음 김치가 충분히 잠길만큼 부어주세요.
※ 저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짭짤하게 담그는데요. 베란다에 보관하신다면 더 짜게 만드시면 됩니다.
4. 소금물을 넣어도 김치가 위로 떠오르지 않게 누름 망이나 돌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눌러주면 배추 짠지 담는 법 완성입니다.
배추 짠지 먹는 법
1. 배추 짠지를 물에 헹구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물기를 꼭 짠 다음 용기에 담아 찬 생수를 부어 먹습니다.
2. 배추 짠지를 송송 썰어 물에 헹궈서 물기를 짠 다음 양념해서 무치면 맛있는 반찬이 됩니다.
3. 배추 짠지를 쌈용으로 자른 다음 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짠 다음 삼겹살과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여름 내내 시원하고 맛있는 밑반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배추 짠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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