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 본연의 맛과 건강을 챙겨주는
집밥정식 메뉴가 매일 바뀐다니 매일 가고 싶은 집입니다.
상에 차려진 음식은 일반 식당에서 봄직한 반찬들인데요. 맛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물무침과 연금조림 그리고 오징어채볶음의 맛이 일반적인 생각을 깨게 하네요. 맛있다! 정말 맛있다! 더 먹고 싶다! 또 줄까? 우리는 4명이 한상에 앉았는데 반찬을 3번 리필받았고요. 생선을 세 번 새로 튀겨서 주셨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요.
지리산둘레길 11코스를 마치고 삼화실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면 횡천시장에 있는 가로내식당이 있습니다. 외관을 보았을 때는 그냥 그런 식당 같았습니다.
주소 : 경남 하동군 횡천면 문화 2길 24
전화 : 055-884-0083
자리에 앉아 어떤 음식이 어떤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씩 먹어봤을 때 너무 맛있어서 밥이 나오기 전에 반찬이 동이 나고 말았습니다.
음식을 한 가지씩 맛을 분석해 봤습니다. 오늘의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이 가자미 튀김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주인내외분과 아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천천히 드시고, 먹고 싶은 음식 있으시면 더 드릴게요.
가자미도 리필이 되어서 깜짝 놀랐는데 더 놀란 것은 두 번이 아닌 3번까지 새로 튀겨다 주셔서 정말 정성껏 대접받는 기분이었어요. 엄마가 차려주신, "우리 딸 맛있니? 더 줄게" 하는 기분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 가져다주신 것은 사진을 못 찍었어요.
참나물은 깔끔하고 맛있게 그리고 간이 적당하게 무쳐서 기분 좋게 먹었어요.
위의 사진은 열무무침이에요. 이것은 무엇인지 몰라서 주방장께 물어봐야 했어요. 산초가루가 살짝 들어가서 열무인 것 같으면서 맛이 새롭게 느껴졌어요. 이것도 세 접시 먹었습니다.
이것은 연근볶음인데요. 달콤하면서 고소하고 맛이 참 좋았어요. 그래서 밥 나오기 전에 다 먹었는데요. 단맛을 곶감으로 내고, 흑임자를 갈아서 넣어서 고소하고 달콤한 것이 정말 맛있었어요. 초록색은 브로콜리로 색감도 좋고 맛과 미가 함께 어우러져 요리사분의 솜씨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달콤하고 매콤하면서 짭짤롭한 맛에 보드라움을 더하면 처음 먹어보는 것처럼 살살 녹듯 잘 씹히는 맛이 정말 좋았어요.
파김치는 아삭한 듯하면서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잘 만들어졌고요. 양배추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 생각하다 달래장과 함께 먹었는데 나름 새로운 맛이어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밥과 국인데요. 밥은 지장쌀이 살짝 섞인 적당히 찰지고 맛있었고요. 국이 무슨 국인지 아리송했는데요. 청국장을 풀어서 시래깃국에 쑥이 살짝 들어간 향긋한 봄에 먹으면 정말 좋은 국이었습니다. 맛도 구수하고 좋았습니다.
두 번 정도 리필받아먹고 반찬 더 달라고 했더니 쟁반을 가져와서 접시를 가져간 사진입니다.
다시 반찬접시를 가져다준 사진
밥도 추가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큰 그릇에 담아 주셔서 먹고 싶은 만큼
편하게 덜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방장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식사가 한참일 때 " 제가 주방장인데 음식이 입에 맞으시나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다 드실 때까지 드릴 테니 편안하게 말씀해 주세요." 하시는 말씀을 듣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등산을 다니는 사람이다 보니 밥도 반찬도 많이 먹는 편인데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분들이 함께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은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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