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 맛있게 절이는 법
입동이 되면서 각 농가와 가정에서는 김장 담글 생각에 벌써부터 바빠집니다. 특히 올해는 날씨가 더워서 배추의 속이 아직 덜 차서 걱정하는 농가를 보기도 하는데요.
농가의 고충이 곧 가정으로 이어져서 저는 올해 김장배추김치의 폭을 줄여서 담을 까 생각을 했는데 배추 속이 덜 안았다면 여유롭게 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장은 입동이 지나야 배추가 달고 맛있는데요.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김장이 끝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김장할 때 큰 다라에 절이는 방법과 김장절임비닐봉지를 사용해서 절이는 방법 2가지를 기록하고 배추한 포기당 소금양과 김장배추 절이는 정확한 시간에 대해서 기록합니다.
김장배추 맛있게 절이는 법:
배추 12 포기
소금(천일염) 12컵(종이컵기준)
물 8L
※ 배추 한 포기당 소금양은 종이컵 1컵입니다. 배추가 너무 작을 때는 조금 줄여주는데요. 배추가 크고 작은 것이 섞여서 배추한망의 무개는 거의 비슷해요. 그래서 배추 포기수에 소금양도 종이컵기준 수로 정하는 것이 정확해요.
김장배추 절이는 시간은 12시간이 정확합니다. 실내일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 배추의 경우 12시간 절이면 맞습니다.
1. 배추는 밑동을 2cm 정도 잘라내고 푸른 잎 중에서 너무 질긴 잎과 누런 잎은 떼어 냅니다.
2. 배추밑동을 6~7cm 정도 칼로 자르고 손으로 빠개서 반을 갈라 줍니다.
※ 칼로 배추를 끝까지 자르면 물로 씻을 때 떼어져 배춧잎이 너무 많이 떨어져 나옵니다. 그 이유는 배춧잎이 돌려나기 때문입니다.
3. 반으로 가른 배추뿌리 부분은 V자로 잘라내고 칼집을 내줍니다.
※ 배추에 V자로 자르고 칼집을 내는 이유는 절인 후에 떼어내기 위해서입니다.
4. 큰 그릇에 물을 넣은 후 준비한 소금 1/3을 넣고 소금을 녹여줍니다.
4. 배추를 소금물에 꾹 눌러 소금물이 배추에 골고루 묻게 담갔다 밑동이 아래로 가게 꺼냅니다.
5 배춧잎 사이사이에 소금을 칩니다.
※ 배추 절이기: 소금물 - 배추를 절임물에 담가주기- 꺼내서 소금 치기를 반복합니다.
5. 김장비닐봉지에 절인 배추의 자른 쪽이 위를 향하게 차곡차곡 쌓아주고 비닐을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꼭 묶어줍니다.
6. 6시간 후에 배추양이 줄어들고 물이 생기면 꾹 눌러서 맨 위에 배추까지 소금물에 잠기게 비닐을 꼭 묶어주고 9시간쯤에 확인하고 다시한번 배추가 소금물에 잠기게 꼭 묶어주고, 절이기 시작 시각에서 12시간이 되면 배추가 부드럽게 휘게 잘 절여집니다. 비닐을 이용했을 경우 덜 절여지는 것 없이 일률적으로 절여집니다.
※ 김장용 비닐에 절였을 경우 뒤집지 않아도 되고, 공기가 안 들어가게 6시간 후에 꾹 눌러서 소금물이 배추를 충분히 잠기게 묶으면 큰 다라에 절이는 것보다 더 잘 절여집니다.
큰 다라에 절이는 법 : 위의 절이는 과정은 똑같고요. 다라 아래부터 배추를 자른 부분이 위로 올라가게 차곡차곡 쌓아준 후 비닐로 덮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고, 6시간 후 아래배추와 위의 배추의 위치를 바꿔줍니다. 이렇게 절이기 시작한 후 12시간이 되면 배추가 부드럽게 휘게 잘 절여집니다. 그런데 다라에 절일경우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덜 절여지는 것이 나올 수 있습니다.
7. 다 절인 배추는 큰 그릇에 물을 받아 2~3번 씻어서 이물질과 염기를 빼줍니다.
※ 배추를 씻을때 절인 배추를 한꺼번에 물에 담그고 씻으면 늦게 씻는 배추는 염기가 빠져서 덜 절여진 것 처럼될수 있어서 물을 받고 한 개씩 씻는 것이 좋아요.
8. 씻은 배추는 뒤집어서 채반에 올려 물기를 1시간 빼줍니다.
※ 물기를 덜빼주면 김치가 무르게 될 수 있고 너무 빼면 김치가 뻑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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