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침에 일어나서 가족들에게 따뜻한 국을 먹게 하고 싶다면 가장 간단하고 영양만점인 황탯국을 시원하고 맛깔스럽게 끓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황탯국을 끓이는 날은 아버지께서 술 드신 다음 날 아침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맑고 깨끗해 보이는 국을 한 그릇 올려드리면 아버지께서는 고춧가루를 타서 드시며 연 거프 시원하다! 하시며 드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짓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렇듯 황탯국은 술국으로도 사랑받는 국입니다.
황태의 효능:
평창의 황태 덕장을 지나며 보면 많은 황태들을 걸어놓고 자연의 바람과 태양빛으로 겨우내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 만들어내는 명태의 또 다른 이름이 황태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황태는 단백질이 명태의 3배와 칼슘, 인 , 칼륨과 같은 무기질 함량이 높게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해독작용에 좋다고 하지요. 혈중 콜레스테롤은 낮게 하고 혈압조절로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고, 비타민 A가 풍부해 눈의 피로와 야맹증에 좋고, 칼슘은 어린이 발육과 노인성 골다공증에 탁월하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황탯국 만드는 방법
재료 :
황태포 1줌, 마늘 1 티스푼, 양파 1/2, 대파 1대, 두부 1/2모,
계란 2개, 새우젓 1스푼, 소금 약간(천일염)
재료 준비 :
황태포는 물로 살짝 씻는다.
마늘은 다지고
양파는 곱게 썰어놓는다.
파는 반 갈라서 3cm 크기로 자른다.
두부는 길쭉하게 썰어놓는다.
계란은 거품을 내놓는다.
새우젓 1스푼 준비
소금 약간 준비
황탯국 시원하게 끓이는 방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황태포, 파의 흰 부분, 마늘, 양파, 새우젓을 넣고 한 소금 끓인다.
2. 재료들이 한 소금 끓면 두부를 넣는다.
3. 두부를 넣고 끓어오르면 파의 초록색 부분과 계란 푼 것을 돌려가며 넣는다.
4. 거품 낸 계란을 넣고 한 소금 끓으면 시원하고 영양 많은 황탯국 완성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매운 것을 싫어해서 고추를 안 넣었는데 얼큰한 것을 좋아하시는 가정에서는 청양고추와 붉은 고추를 썰어 넣으면 좋아요. 이렇게 황탯국을 긇여보았는데요. 황태요리로는 황태구이와 황태찜, 황태 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해 먹어도 맛이 좋아요. 단백질이 많아 건강에 더욱 좋고 칼슘도 많아서 자주 요리로 먹으면 뼈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겨울 여러 가지 황태요리로 건강한 겨울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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