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억새 쉽게 구분 짓는 법
가을은 맑고 파란 하늘과 빨갛고 노란 곱게 물든 단풍을 생각하게 하지요. 그리고 갈대와 억새가 있을 겁니다. 지역에 따라 억새축제와 갈대밭 축제가 있는데요. 억새밭을 지나다 억새와 갈대를 놓고 시비가 붙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억새와 갈대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갈대는 외떡잎식물 화본 목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고, 억새는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목은 서로 다르지만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비슷한 식물입니다. 그리고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비슷하기고 꽃이 생김새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식물입니다. 그러나 갈대와 억새의 특징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특징 1
갈대와 억새를 어디에서 보았는지 알아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갈대는 습지, 갯가, 호수, 개울가 주변에서 자라고
억새는 산이나 들에서 자랍니다.
그래서 습지에서 만났다면 갈대고,
산이나 들에서 만났다면 억새입니다.
그러나 습지에서 자라는 물억새도 있답니다.
특징 2
갈대와 억새를 색깔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갈대는 꽃색이 갈색이 도는 짖은 회색이고,
억새의 꽃은 흰색에 가까우며 은빛이 도는 꽃을 피웁니다.
특징 3
갈대는 키가 억새보다 큽니다.
2~3m 정도로 크고 대가 굵어요
억새는 키가 1~2m로 작지만
잎이 칼날처럼 잘못 만지면 살을 베어요.
갈대의 꽃말
신의, 믿음, 지혜. 음악
억새의 꽃말
은퇴
억새가 석양빛 받아 은빛으로 흩날리는 모습을 보면
황홀한 모습으로 다가오는데요.
은퇴라는 꽃말은 쓸쓸한 억새의 느낌 그대로네요.
갈대와 억새에 얽힌 노래:
갈대와 억새에 얽힌 노래도 있죠. '짝사랑' '아아 억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갈대의 순정'이란 노래도 있습니다. 이 노래들의 공통점은 가을에 많이 부른다는 것이죠.
갈대와 억새의 쓰임:
요즘은 억새를 심어 억새축제를 여는 곳도 많은데요. 예전에는 갈대나 억새를 비어다 엮어서 숯 섬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숯 섬은 숯을 담는 섬인데요. 농가의 겨울철 일거리이고 생계를 이어가는 수단의 하나로 여겼던 식물이죠. 이렇게 갈대나 억새는 보는 것만이 아니라 생활의 도구로도 사용될 만큼 중요한 식물이었던 것입니다.
가을 들판을 아름답게 하는 갈대와 억새를 구분 짓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이것 말고도 뿌리로 구분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우리가 뿌리까지 캐보지는 않아서 외형으로 봐서 구분 지을 수 있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후부터는 갈대와 억새를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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