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간식하면 군고구, 어묵, 호떡이 생각나는데요. 저는 슈퍼 지나갈 때 문 앞에 김을 폴폴 내뿜고 있는 호빵이 생각납니다.
마트에 호빵이 찜통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꺼내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밖에서 먹는 것도 아닌 것 같아 호빵 한 봉지 사가지고 왔어요.
호빵을 냄비에 겅그레 놓고 쪄 봤는데 역시 호빵은 냄비에 겅그레 올려놓고 찌는 것이 가장 맛있어요.
집에서 빨리 먹고 싶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겉표면이 굳는 경우도 있고, 에어프라이기는 호빵의 본연의 맛이 안 나고, 보온 중인 밥솥에 넣어서 익히는 것도 위생상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냄비에 겅그레 놓고 찌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찜기에 올려놓고 찌는 법도 똑같은 방법입니다.
호빵 냄비에 찌는 법
재료
호빵 3개 (찔 때는 개수 상관없음)
물 적당량
도구
냄비
겅그레
1.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넣어주세요. 적당량이라는 것은 겅그레 다리의 1/2 정도 차게 넣으면 됩니다.
2. 냄비에 겅그레를 올려놓습니다. 겅그레를 올려놓고 물이 끓어 김이 올라오면 호빵을 올려놓습니다.
3. 물이 끓어 김이나면 호빵을 올리고 뚜껑을 닫고 13~15분 약불로 찝니다.
4. 호빵이 익었나 궁금할 때는 젓가락으로 꾹 찔러서 쑥 들어가면 다 쪄진 것입니다.
5. 호빵을 10분 쪘는데요. 빵이 덜 촉촉해요. 15분 쪘더니 부드럽고 맛있게 쪄졌습니다.
호빵은 속이 촉촉해야 맛이 있어요. 겨울이 되면 호빵을 먹고 싶은 생각이 많은 데요. 친구들과 호빵 한 개씩 들고 먹는 재미도 좋았고, 가족들과 호빵을 쪄서 커다란 쟁반에 담아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맛도 정말 좋았어요. 저는 호빵 중에 팥이 들어간 호빵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호빵을 쪄서 바로 먹으면 맛은 제일 좋은데요. 호빵의 소인 단팥이 뜨거워서 입천장을 데인적도 있고, 너무 뜨거워서 꿀꺽 삼 겼다가 속이 뜨거워서 찬물을 먹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겨울철 호빵 한 봉지면 간단하게 간식을 만들 수 있어서 좋고요. 가족들이 호빵을 찐다고 하면 모두가 좋아해서 저는 호빵이 먹고 싶을 때는 이렇게 냄비에 물을 넣고, 그 위에 겅그레를 놓고 호빵을 올린 다음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 뚜껑 닫고 15분 타이머 맞혀놓고 다른 일 하다 보면 촉촉하면서 달콤한 호빵이 완성됩니다. 호빵으로 맛있는 간식 정말 좋아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깨떡국 긇이는 법:: 들깨 떡만두국 간단하고 맛있게 끓이는법 & 건강한 비건음식 / 들깨의 효능 (0) | 2023.01.18 |
---|---|
노인을 위한 요리 카레 만들기:: 재료를 기름에 볶지 않고 사용하기& 재료의 효능이야기 (2) | 2023.01.12 |
시금치 국 이야기 :: 시금치에 철분이 가득 & 수험생에게 필수인 시금치국/ 시금치 효능 (1) | 2023.01.08 |
명태껍질 묵만드는법 :: 명태껍질 콜라겐 만들기&콜라겐 부족할때 나타나는 증상 / 콜라겐이 들어있는 음식 (0) | 2023.01.08 |
콩나물무침::콩나물 효능& 콩나물 볶음 만드는법 (0) | 2023.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