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은 5일 하고 17일이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요. 이런 날을 따지는 것보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를 보았기 때문에 장담가도 좋은 날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토속신앙에 너무 많은 것은 의존하고 지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날씨 좋은 날이 장 담그기 좋은 날이라는 것을 장맛으로 입증해 보려고 합니다.
장을 담그는 방법은 메주와 물의 비율과 물과 소금의 비율이 잘 맞아야 장맛이 변하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집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 비율이 안 맞으면 맛이 없어요. 그런데 장을 담그는 것은 한 해 농사를 짓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무엇보다도 메주와 물 그리고 소금의 비율을 잘 맞춰야 맛있는 간장과 된장이 됩니다.
장 담그는데 메주도 중요하고 물도 중요하고 소금도 중요합니다. 좋은소금 고르는 법은 1년 이상 간수를 뺀 소금이라야 장을 담아도 쓴맛이 안 나고 맛있습니다.
좋은 메주고르는 법은 우리 콩으로 메주를 쑤어서 잘 띄우고 잘 말린 것이 좋은데요. 메주를 쑤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저는 한살림매장에서 메주는 꼭 구매합니다. 그곳은 우리 콩으로 메주를 쑤고 전문가들이 메주를 판매하기 때문에 저는 믿고 구매해서 해마다 장을 담급니다.
장 담그는 물은 저는 약수를 이용합니다. 약수를 구하기 힘드신 분들은 생수를 이용하기를 권합니다. 약수이나 생수나 요즘은 다 지하수이기 때문에 같은 것 같습니다. 장을 담을 때 수돗물을 사용하신다면 3~4일 미리 받아서 정화작용을 거친 다음에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장 담그기 :
재료
메주, 소금, 물, 숯, 말린 고추
1. 메주는 장 담그기 며칠 전에 메주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솔로 깨끗이 터은 다음 물에 담그지 말고 지저분한 것만 씻어서 햇볕에 말려 준비합니다.
2. 소금물은 전날 저녁에 물에 소금을 녹이면 쉽습니다. 소금이 다녹은 다음 싱싱한 계란을 띄워서 500원짜리 동전정도 크기로 뜨면 황금비율입니다.(염도계사용 시 18도가 좋습니다.)
※메주 1말에 소금 4kg에 물 20L가 황금비율입니다. 그런데 간장 안 빼고 된장만 한다면 물은 조금 줄여도 됩니다.
3.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 깨끗이 소독한 항아리를 분비하고 메주를 차곡차곡 넣고 소금물을 부어주세요.
간장 빼지 않고 된장 담그는 법은 바로 소금물을 조금 넣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간장은 안 만들고 된장을 하기 때문에 된장이 더 맛있어요
※소금물은 미리 면포에 걸러 불순물을 제거해 놓았다 사용하면 편해요.
4. 소금물을 넣고 숯과 말린 고추를 띄워 놓으면 장 담그기 완성입니다.
5. 장을 다 담은 다음에 유리 뚜껑으로 덮어주세요.
예전에는 장을 담그고 아침저녁으로 장항아리를 닦고, 뚜껑을 열어 햇볕을 쬐었는데 지금은 과학이 발달했고, 현대 시대의 삶의 방식에 맞게 유리 뚜껑을 덮어놓으면 자주 장항아리를 보지 않아도 맛있게 장이 뜹니다. 제가 항아리 유리뚜껑 사용법을 써놓은 것을 아래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항아리 유리뚜껑 사용방법 :: 유리뚜껑 구매방법 & 관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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