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지천에 돋아난 모든 싹이 먹거리입니다.
친구와 함께 꽃구경 갔다가 발밑에 돋아난 쑥을 한 움큼 뜯어서
쑥국을 끓여봤습니다.
쑥된장국 하면 무엇을 넣고 끓일까를 걱정하게 되는데요. 요즘 쑥국에 도다리쑥국, 콩가루쑥국, 들깨쑥국, 바지락쑥국등 여러 가지를 넣고 끓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걱정하지 마시고 집에 있는 재료를 넣고 끓이면 됩니다. 저는 오늘 냉장고에 말린 표고와 감자가 있어서 그것만 넣고 끓였어요. 그래도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 쑥의 효능:
맹자 이루 편에는 7년 묶은 병에는 3년 묶은 쑥이 좋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만큼 쑥을 장복쑥은 질병을 물리치고 몸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마른 쑥을 대려먹으면 자궁출혈 즉 임신성 가벼운 출혈에 도움이 되고, 여성들의 생리불순이나 냉대하에 좋습니다. 쑥에는 생리활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항균 및 상처보호작용을 해서 출혈을 멎게 합니다. 특히 쑥은 위장과 대장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쑥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설사와 변비 모두에게 좋습니다. 쑥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눈을 밝게 합니다. 또 쑥은 시네올이라는 정유성분이 풍부해 독특한 향을 내는데, 이것이 정서적 안정을 돕고 면역력을 놓여 줍니다.
● 쑥된장국 끓이는 법:
재료
쑥 한 줌
감자 2개
마른 표고 조금
된장 1큰술
국물멸치10마리
(파, 마늘은 쑥향을 위해 넣지 않아요.)
1. 멸치는 머리떼어내고, 똥도 배준다은 5mm정도로 잘라줍니다.
※ 멸치를 잘게 잘라주는 것은 멸치를 잘게잘라서 국에 넣으면 있는지 모르고 먹게 됩니다. 귀한 멸치를 먹으면 영양분이 되고 버리면 쓰레기가 늘어서 이렇게 잘라서 음식에 넣으니까 일석이조입니다.
2. 감자는 작은것 2개를 껍질을 까서 5mm정도로 잘라서 넣고 표고도 적당히 잘라서 넣습니다.
3. 쑥은 누런잎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주세요.
4. 쑥을 물로 흔들어서 씻어주세요.
※쑥을 흔들어서 씻어서 잎에 붙은 흙을 씻어주는데 너무 물에 오래 담가놓으면 쓱향이 줄어들어서 빨리 씻어서 건져주세요.
5. 감자가 어느정도 익으면 두부를 넣고 한소금 끓여줍니다.
6. 된장국이 먹기좋게 끓었으며 팔팔끓을때 쑥을 넣고 한번저어준다음 불을 끄면 쑥된장국 완성입니다.
※ 쑥향이 진한것을 좋아하실때는 된장국이 다 끓은 다음에 마지막에 쑥을 넣으세요. 그래야 쑥향이 살아있어서 향긋한 봄을 느낄 수있답니다.
쑥은 성질이 따뜻하다고 하잖아요. 몸이 유난히 더운분은 쑥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쑥을 저는 봄에 뜯어서 잘 보관했다. 겨울에 끓여 먹으면 몸도 따뜻하고 기분이 상쾌해서 좋습니다. 그래서 쑥 보관법을 알려드릴 께요.
● 쑥보관법:
쑬을 잘 손질해서 팔팔끓는 물에 쑥을 담그고 불을 끄고 한번 저어준다음 걸음망으로 바로 건져서 바람을 이용해 쑥을 식혀 주세요. 쑥이 식으면 1회 사용할것을 소분해서 비닐봉지에 넣은 다음 지펴팩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1년내내 두고 먹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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