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13구간에서 만단 하동시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도시장 할인장터 행사날이었습니다.
지리산둘레길 13코스 서당~하동읍구간에서 끝나는 곳에 하동시장이 있습니다. 우리가 간 날이 하동시장 할인장터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장날인가 했는데 오늘은 장날이 아니고 할인하는 날이라고 해서 아직도 5일장을 서는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에는 봄나물인 쑥과 냉이가 나와있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는 모습도 보이고요.
주소 : 경남 하동군 하동읍 시장1길 16-3
5일장 서는 날 : 매월 2일, 7일 자
시골의 장터인데 하동군이 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도시에서 살다가도 이곳에 오면 금방 적응되어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고장입니다. 소설 토지의 읍내장터를 상징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하동시장은 장날이면 남해에서 섬진강을 이용해 싱싱한 생선들이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가보았는데요. 머리가 하얀 노인들이 악기를 이용해 트롯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분위기는 마을 축제를 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상인들이 많지 않았지만 참여하는 사람들이 흥겹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동은 지리산이 가까이 있어서 귀한 약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꿀도 있고 감 말린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약재가 보입니다. 지리산인 인접한 마을이다 보니 좋은 약재들이 많고 건강식품들도 자연에서 얻은 것들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난 꾸지뽕열매를 이용한 차도 판매되고 있고요. 도시에서 말로만 듣던 꾸지뽕을 실제로 많이 보게 되니 이곳이 꾸지뽕생산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구찌뽕으로 만든 재료들이 많은 돼요. 구찌뽕은 잎과 열매 그리고 줄기 뿌리 모두 약재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꾸지뽕차를 한잔 마셔 봤습니다.
도라지도 흑도라지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도 있고요. 제가 살면서 보지 못했던 약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동시장 마스코트가 섬진강 두꺼비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야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철을 빼고 3월에서 10월까지 야시장이 열린답니다.
하동시장에서 조금 걸어가면 소나무 숲이 있습니다. 섬진강변에 있는 소나무숲은 모래밭인데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생긴 모습이 제각각 다른데요. 이곳에서는 소나무의 생긴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요.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소나무밭을 걸어 나가면 섬진강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이 깨끗한 강이 섬진강이라고 합니다. 섬진강에는 땅이 비칠 만큼 물이 깨끗해요.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요. 저희는 오랜만에 물수제비 뜨기를 해봤습니다. 돌멩이들이 납작한 것이 없어서 두 번 뜨거나 한 번에서 멈추네요.
섬진강에서 유명한 재첩을 재현한 재첩 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갑니다. 저도 한 장 찍어봤습니다. 오늘 만난 하동시장은 5일장이 서는 날 다시 한번 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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