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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전문 블로그

평사리들판에 만발한 자운영꽃길 따라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 난위도/ 소요시간/ 준비물

by bush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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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넓은 들판에서 소설 속에 등장한 자운영을 30년이 넘어서 찾았습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를 걷는  기분은 자운영을 만나서 더 설렙니다.

 

 

평사리들판에 만발한 자운영꽃길

박경리작가님의 작품 '토지'에 넓게 펼쳐진 평사리들판을 붉게 물들인 자운영꽃, 연둣빛 들판에서 자운영을 만난 설렘으로 지리산둘레길 14코스를 시작합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우리 일행은 대축마을 표지석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을 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매주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행해지는 지리산둘레길여행은 처음에는 서로가 서먹했지만 지금은 친한 사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친구와 가족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무엇보다 좋습니다. 오늘도 지리산 둘레길 14구간 대축에서 원부춘까지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지도

 

 

일시 : 2023년 4월 15일(토요일)

날씨 : 비온후 둘레길이 산뜻해 보이는 날

코스:대축마을 – 입석마을(2.2km) – 아랫재(2.7km) – 원부춘마을(3.6km)
* 순환로 : 대축마을 – 평사리 동정호(1.8km) – 입석마을(2.2km) – 아랫재(2.3km) – 원부춘마을(3.6km)

거리 : 11.5km (걸은 거리 11.4Km)

소요시간 : 5시간( 걸린 시간 4시간 2분 보통 빠르기)

난이도: 상, 

준비물 : 물, 간식, 스틱, 등산화,손수건, 

 

 

 

 

 

 

*** 악양천 재해복구 사업으로 일부구간 이용이 불가합니다. 사업종료 시까지 우회로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사기간 :  23년 12월 31일

[폐쇄] 대축(하동 128)~제방길(하동 134) 구간, 동정호 경유 구간

 

[우회구간]

우회구간표시 사진출처: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과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을 잇는 8.5km의 지리산 둘레길. 악양천 강둑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길 중간에 만나는 서어나무숲과 섬진강이 아름답습니다. 악양의 평사리들판과 마을기에 보이는 과실(매실, 감, 배등) 수가 고향에 온 듯 편안합니다.

축지교에서 입석마을로 가는 길은 두 갈래길입니다. 평사리 들판을 거쳐 가는 길과 강둑길을 걷는 길로 나눠집니다. 어느 길을 선택해도 악양 들녘의 넉넉함을 품고 갑니다. 형제봉 능선을 지나 숲 속 길을 걷다가 고개를 들면서 멀리 구레읍이 아득하고 섬진강과 백운산자락을 벗 삼아 걷는 길이 마냥 즐겁습니다.

14구간만 할 경우는 들판 중간에 있는 부부송이나 동정호도 둘러보고 박경리문학관 최참판댁을 들려서 식사를 하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대축~원부춘구간

 

차도를 걷다가 다리를 건너갑니다. 악양천 재해복구사업이 한창입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평사리들판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걸어갑니다. 들판에 보리와 밀 그리고 멀리 보이는 마을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자운영이 핀들판

 

둑길로 걷다 보면 논가에 자운영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앞산 신선봉과 형제봉사이로 넘어갈 것입니다. 이곳 평사리들판은 박경리 소설 '토지'의 서문에 암시한 하동의 감나무와 섬진강과 악양천이 만나서 만들어낸 넓은 들판이 배경입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부부송

 

논둑길을 걷다 보면 부부송이 보입니다. 부부송 주변에는 과수원이 입니다. 

 

 

 

 

 

 

동정호

 

동정호

 

동정호에서 바라본 들판

 

 

악양면 동정호입니다.  동정호에서 잠시 사진도 찍고 들판을 가로질러 걸어갑니다.

 

 

 

 

 

 

 

 

최참판댁정류장

 

이곳에는 박경리 문학관과 작품' 토지'의 배경그리고 최참판(종 2품, 지금의 차관급) 댁도 있고, 한옥체험관과 숙박시설 음식점이 있습니다. 버스의 인물은 마을 주민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하평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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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마을

 

 

 

대봉마을

 

 

 

하덕마을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회덕마을 표지석을 지나 왼쪽으로 비탈길을 올라갑니다.

 

 

 

 

 

 

 

당산나무

'당산나무 가지를 자른 사람의 눈이 멀어졌다'고 해서. 그 후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시했다는 구전이 있습니다.

 

 

 

 

 

 

 

미술관

미술관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서 주변을 찾아봤는데요. 마을회관도 화장실을 외지사람이 더럽힌다고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비탈길을 걸으며 앞과 뒤 그리고 옆으로 사방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서 멀리 보이는 평사리들판과 주변에 식재된 감나무도 보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서어나무

 

첫 번째 만난 서어나무 그늘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스탬프 찍는 곳이 지난 것 같다는 앞에 가던 일행이 내려오는데 조금 올라가야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화장실

 

이곳은 차에서 내려서 첫번째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에서 조금 올라가면 개서어나무가있고 스탬프찍는곳이나옵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개서어나무& 스탬프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스탬프찍는곳

 

 

이 나무가 너무 커서 느티나무 같기도 한데요 개서어나무라고 합니다. 평상도 준비되어 있고 스탬프 찍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좀 쉬었다 산길로 들어갑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산길시작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고사리

 

 

스탬프를 찍고 바로 산길로 이어집니다. 산길 바로 주변에 아기주먹만 한 고사리가 솥이나 있어서 몇 개 꺾어봤습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서어나무 군락지

비탈길을 윗재까지 힘들게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코스가 상입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서어나무군락지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철쭉흰색

 

 

 

 

 

 

 

윗재

윗재 까지 올라왔습니다.

 

 

 

 

 

윗재에 소방표지판

 

여기서 세 명이 의기 투입 형재봉 구름다리까지 1.1km 하고 해서 일단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구름다리

 

 

 

구름다리올라가는길

 

형제봉구름다리

 

 

구름다리에서 평사리들판과 섬진강

 

구름다리에 올라가 넓게 펼쳐진 평사리 들판과 구름다리를 보며 이맛을 느끼려 이곳에 올라왔다는 기분좋 마음으로 다시 하산 1시간 9분 소요했습니다.

 

 

 

 

 

 

여기서 산능선을 오르락내리락 아랫재까지 숲길로 갑니다.

 

 

 

 

 

소나무, 갈참나무, 조릿대를 지나며 때론 바위사이도 지나갑니다.

 

 

 

 

 

 

 

아랫재에서 숲과 계곡이 이어집니다.

 

 

 

 

 

계곡

 

 

 

금낭화군락지

 

아랫재로 내려오면서 계곡도 만나고  금낭화 군락지가 있습니다.

 

 

 

 

너럭바위쉼터

 

바위 위에 평상을 만들어 놨어요. 이제 산길은 끝났습니다. 작은 마을을 지나갑니다.

 

 

 

 

 

 

 

겹벗꽃이 활짝 핀 가로수 길을 걸어서

 

 

 

 

 

 

조금만 내려가면

 

 

 

 

겹벗꽃 활짝핀 나무가 한그루 있는 마을회관이 보입니다. 

 

 

 

 

이곳이 대축 원부춘 시종점입니다.

저는 형제봉구름다리를 올라갔다 왔기 때문에 여기서 택시를 타고 평사리 박경리 문학관으로 갔습니다. 택시요금은 15,000원 택시 기사님께서 친절히 하동을 소개해 주셨는데 하동은 녹차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지역이 청정지역이라고 하시며 농약,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축을 기르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리산둘레길 14코스 :: 대축~원부춘구간

 

박경리문학관 주차장에서 일행과 합류해 박경리문학관과 최참판댁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다음 15구간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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