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는 5월~6월이 제철입니다. 오디의 맛이 달콤해서 예전에는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많이 먹었는데요. 요즘은 건강식 특히 블랙푸드라고 하는 식품군에 들어가는 귀한 식품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산책을 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숲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산뽕나무가 있는데 오디가 까맣게 익었는데 아무도 안 따먹어서죠. 그래서 가던 길을 멈추고 오디를 따먹기 시작했습니다. 산뽕나무 오디는 작은 편인데요. 그래도 요즘 재배하는 오디보다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높습니다. 달고 맛있어서 한참을 따먹었는데요. 따먹다 문득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오디에 대한 정보는 오디의 효능과 구입법, 먹는 법 그리고 오디보관법에 대해서 기록합니다.
오디의 효능:
오디는 뽕나무의 열매인데요. 뽕나무는 전체가 한약의 재료입니다. 열매인 오디는 노화방지에 좋고요. 잎은 상엽이라고 피를 맑게 하는 청혈작용이 있어 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에 도움을 줍니다. 뽕나무가지는 상지라 하여 식욕억제, 다이어트에 사용됩니다. 오디의 본초명은 상심자라 하여 과일의 황제, 검은색 진주로도 불립니다. 오디는 안토시안이 풍부해서 면역력, 노화예방에 도움이 되며 갱년기 증상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좋은 오디 구입 법 :
1. 오디는 검게 잘 익고 윤기가 있는 것을 구입합니다.
2. 오디는 큰 것보다 작고 싱싱한 것이 달고 맛있습니다.
3. 오디는 잘못 구입하면 작은 충이 생겨 있을 수도 있으므로 잘 보고 구입합니다.
오디 먹는 법 :
1. 오디는 바로 따서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2. 오디를 냉동실에 얼린 다음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3, 오디와 설탕을 1:1로 오디청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4. 오디잼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5. 오디주를 담가서 먹기도 합니다.
오디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데요. 오디를 오래 보관할 수가 없어서 오디를 냉동실에 보관하고 오디스무디를 만들어 먹으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디에 수분이 많은 것이 아니라 오디잼을 만드는 방법도 쉽습니다.
잘 익은 오디 찾는 법:
오디는 처음에는 연두색으로 자랍니다.
연두색이 붉은색으로 변하고 진한 보랏빛이 검게 보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검게 잘 익은 오디가 달고 맛있습니다.
오디가격:
시중의 오디가격은 1kg에 7,000원에서 유기농오디는 40,000원까지 합니다.
냉동오디도 생과와 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요즘은 토종오디 찾기가 힘든데요. 오디의 맛은 토종오디가 달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토종오디를 찾는 게 쉽지가 않아요. 개량종뽕나무의 열매가 크고 탐스러워서 사람들이 토종오디를 멀리했기 때문에 요즘은 토종 뽕나무를 키우는 수가 적어 토종오디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유기농오디의 가격이 비싼데요. 예전에는 모든 오디가 유기농오디어요. 가정에서 누에를 기를 때 누에의 먹이로 뽕잎을 주었기 때문에 오디에 농약을 치면 안 되었거든요. 그래서 어린 시절 먹었던 오디는 토종오디였고, 무농약, 유기농으로 정말 달고 맛있었어요.
오디저장법:
오디는 실온이나 냉장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하기가 힘이 들어요. 따 가지고 왔다면 바로 먹을 만큼만 냉장고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디즙을 내어 진공포장을 하는 방법도 있고, 오디청을 담아서 먹는 법, 그리고 오디잼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먹으면서 이렇게 달고 맛있는 오디는 처음 따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간식이었던 오디를 저는 인터넷으로 냉동오디를 두 번 시켜서 먹어봤는데요. 너무 큰 오디는 맛이 없어요. 조금 비싸도 토종오디가 맛있고 좋았어요. 제 손에 있는 조그만 오디가 잘 익어서 윤기도 흐르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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