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담았던 배추짠지로 배추짠지무침을 만들었습니다.
배추짠지는 여름에 물에 타서 먹으면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밥도둑역할을 합니다.
가을철에 먹는 배추짠지무침은 깔끔하면서 입맛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김장하면서 배추 3~4폭은 배추짠지를 만들어서 여름과 가을김장하기 전까지 먹으면 정말 좋아요. 오늘은 배추짠지무침과 배추짠지물김치 만드는 법을 기록합니다.
배추짠지무침 만드는 법
재료:
배추짠지 1쪽
고춧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1스푼
※ 배추짠지무침에 설탕을 넣으면 텁텁하고 덜 상큼해요.
※ 배추짠지를 씻을 때는 물에 넣고 흔들어가며 씻어야 배추짠지 사이사이에 낀 고추씨가 떨어져 나갑니다.
2. 배추짠지에 고춧가루가 끼어 있을 수 있어서 3번 정도 잘 흔들어서 씻어줍니다.
※ 물에 담가 짠맛을 알맞게 빼줍니다. 김치의 짠 정도가 다 다를 것이니까 중간에 먹어보면서 담그면 될 것 같아요.
3. 배추짠지의 물기를 꼭 짠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썰은 다음 다시 한번 물기를 꼭 짜줍니다.
※ 물기가 없게 꼭 짜야 꾸덕꾸덕하고 맛있어요.
※ 고춧가루양은 처음부터 한 스푼을 넣지 말고 조금씩 넣으며 입맛에 맞춰가며 넣는 것이 중요해요. 왜냐하면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맛이 텁텁해요.
4. 물기를 꼭 짠 배추짠지에 고춧가루와 참기름, 다진 마늘,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배추짠지무침 완성입니다.
배추짠지무침은 어떤 요리와 먹어도 맛있어요. 배추짠지를 해놓고, 김밥을 해 먹을 때 단무지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고요, 삼겹살을 먹을 때 싸서 먹어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배추짠지는 만들기도 쉽고,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도 있어서 언제 먹어도 정말 좋은데요. 배추짠지 만드는 법이 궁금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지난해 올린 배추짠지 담그는 법을 링크합니다.
배추짠지 물김치:
재료 :
배추짠지 한쪽
생수
1. 물로 깨끗이 씻은 배추짠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 물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에 담그지 않고 그냥합니다.
2.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배추짠지에 물기를 손으로 꼭 짜줍니다.
3. 물기를 꼭 짠 배추짠지에 생수를 넣으면 물김치 만들기는 완성입니다.
※ 여름철 배추짠지물김치는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다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먹으면 국물에 간이 배어 나와서 맛이 시원하고 깨끗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배추짠지는 맛도 좋지만 만들기도 쉽고, 활용도가 높아서 김장할 때 만들어 놓으면 후회하기 않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올가을 배추가 맛있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배추짠지도 만들고, 배추김치도 만들고, 배추를 이용해서 배추 청국장, 배추된장국, 배추 전, 배추백김치며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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