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건강한 빵 만들기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밀가루와 막걸리로 빵을 만들어 주시던 생각이 나서
저도 오늘 밀가루와 막걸리를 준비해서 빵을 만들어 봤습니다.
제목이 이상하네요. 밀가루빵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막걸리는 부재료니까요. 저는 요즘 한살림에서 우리밀 밀가루를 구입해서 사용하면서 사 먹는 빵보다 더 맛있는 건강한 빵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오늘 막걸리를 사용해서 밀가루막걸리빵을 만들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막걸리빵이라고 했더니 빵에서 맥주 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이 빵 먹고 취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네요. 막걸리빵을 만들면서 재료와 만드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막걸리빵 만들기:
재료:
한살림우리밀 백밀가루 2컵(200ml 컵사용)
막걸리 200ml
계란 1개
설탕 1스푼
소금 1 티스푼
1. 밀가루 2겹을 그릇에 담고, 설탕, 소금을 넣고 계란은 거품을 낸 후에 넣었어요.
2. 저는 원쌀막걸리 생을 넣었는데요. 막걸리는 아무거나 되는 것이 아니라 생막걸리를 넣어야 발효가 잘 됩니다.
※ 사진에 나온 주걱은 한집에 한 개씩은 있으면 좋아요. 잘 저어지고 그릇에 달라붙은 것을 깨끗하게 밀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3. 그릇에 담은 재료들을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4. 잘 섞어진 재료가 담긴 그릇에 랩을 씌워주고 효모가 숨 쉴 수 있게 젓가락으로 구멍을 세 개 뚫어 거실식탁 위에 놓아둡니다.
5. 반죽을 해놓고 5시간후 반죽을 봤더니 너무 부풀었어요.
6. 전기밥솥에 올리브유를 발랐어요. 빵이 솥에 붙지 않고 잘 떨어지게요.
7. 솥에 빵반죽을 넣고 만능찜 20분간 조리합니다.
7. 20분후 빵이 완료되었어요.
8. 솥을 쥐집어서 쏟았어요. 먹음직스럽게 잘 되었습니다.
9 뜨거운 빵을 잘랐더니 위의 사진과 같아요. 처음이라 뜨거울 때 잘랐는데 빵은 식은 다음에 자르는 거래요.
10. 빵이 식은후 잘라서 딸기잼을 발라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게 잘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은 빵에 견과류나 여러가지를 넣어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저는 그냥 식빵처럼 먹고 싶어서 만들어 봤어요. 정말 방부제와 색소등 몸에 안 좋은 것을 하나도 안 넣고 해서 그런지 소화도 잘되고 음식을 먹는데 마음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한 것을 느끼면서 너무 비싼 빵을 건강에 안 좋은 첨가물을 감수하며 먹었던 날들이 후회되네요.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밀농사지은 밀가루로 강낭콩 듬뿍 넣고 만들어주셨던 빵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가마솥에 하나 가득 쪄서 가마솥뚜껑을 열었을 때 그 김 냄새가 지금도 코끝에 맴도는 느낌이 느껴지는데요. 배고팠던 어린 시절의 추억의 빵을 떠올려 봅니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배추요리 :: 다이어트요리 & 양배추계란전 (0) | 2024.03.29 |
---|---|
양배추 계란전 만들기:: 다이어트 양배추전 &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해요. (1) | 2024.03.14 |
가리비 요리 :: 맛있는 가리비 무침 & 가리비 비빔밥 / 가리비효능 (0) | 2024.02.20 |
바닷장어구이 :: 간장구이와 양념장구이& 장어의 효능 (2) | 2024.02.11 |
황태콩나물국 끓이는법 :: 황태콩나물국 재료손질법 & 시원하게 콩나물황태국 끓이기/ 황태효능 (1) | 2024.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