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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설악산 공룡능선 :: 공룡능선은 등반의 자신감 (2)

by bush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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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미고개까지의 약 5Km 능선 구간 코스

 


♠마등령 삼거리까지 올라오는 길은 경사도가 높고 너덜길이어서 발을 내딛는 곳을 바라보며 한눈을 팔 수 없는 험한 코스이지만 주변의 조망을 바라보며 즐겁게 올라왔다. 이번 등반은 마등령에서 시작하여 희운각 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약 5Km 능선 구간 코스를 선택했다.

 

설악산 공룡능선

공룡능선은 내설악과 외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 대표 능선이다. 공룡능선이라는 이름은  암봉들의 생긴 모습이 공룡의 등 모습 같이 생겨 공룡이 움직이는 것처럼 장엄해 보인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공룡릉(恐龍稜)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영동·영서를 나누는 분기점으로 구름이나 안개가 자주 끼는 등 기상이 시시각각 변하며, 그 운해와 어우러져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다. 공룡능선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3호로 2013년 3월 11일에  지정되었다고 한다.

 

 

 

 

 

 

 

공룡능선 입구에 들어서면 좌우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큰 봉우리들이 한눈에 보인다 아직 운무가 자리 잡고 있어서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구름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들의 모습은 어느 때 보다도 아름답다.

 

 

 

 

 

 

산앵도 나무 꽃

오랜만에 만나는 산 앵두나무 꽃을 보고 반가웠다. 같은 일행은 숲길 등산지도사 분들 이어서 꽃과 나무에 관심이 많은데 처음 보는 분은 너무 신기하고 꽃이 예쁘다고 설악산에서 본 꽃과 나무들을 공부해봐야겠다는 분도 있었다.

 

 

 

 

 

 

큰 새봉

새가 하늘을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큰 새봉은 마음이 착한 사람들만 알아볼 수가 있다고 한다

 

 

 

 

 

 

 공룡능선은 좌우 어느 쪽으로 보아도 조망이 너무 아름다워 가슴에 벅찬 감동이 밀려오곤 한다. 거센 바람이 구름을 밀어 내고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면서 설악의 아름다움이 뽐내듯 시아에 나타난다.

 

 

 

 

 

 

 

 

 

 

 

 

1275봉

1275봉이 보인다. 이곳부터 공룡능선이 시작되는 곳이다. 트리케라톱스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과도 비슷하다. 1275봉이 여기에서는 가까이 보이지만 사진의 빨간 선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여기에서부터는 철재 난간을 타고 내려 가야 하기도 하고 돌계단을 수없이 많이 내려가고 올라가야 하므로 반팔을 착용했다면 팔토시와 장갑은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협곡 사이로 세존봉과 울산바위가 보인다.

바위로 만들어진 협곡 같은 곳에서 세존 봉이 보인다. 세존봉 저 멀리 울산바위도 보인다.  사진으로는 다 찍을 수 없는, 눈으로 볼 때 더 아름다운 주변 광경은 공룡능선을 처음 찾는 사람이 아니어도 눈을 붙잡아 놓기에 충분한 곳이다. 저 멀리 파란 하늘이 보인다. 사람들은 기상이변이 심한 날 등산을 하게 되어 날씨에 모두 민감해하고 있다.

 

 

 

 

 

 

킹콩 바위

큰 새봉과 1275봉 사이에 있는 킹콩 바위는 고릴라를 닮았다 하여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정말 고릴라를 닮은 것 같다. 킹콩 바위 사진을 찍기 위해 바위로 올라가다가 발을 옮기려는 순간 "조심하세요. 저를 밟지 마세요." 하는 에델바이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눈을 돌려보니 발 바로 옆에 에델바이스가 피어있었다. 

 

 

 

 

 

 

한국에델바이스(설악솜다리꽃)

솜다리 꽃은 중학교 때 설악산에 수학여행 왔을 때 말려서 액자에 넣어 에델바이스 꽃이라고 팔던 생각이 났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체취로 한국 특산으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되었었던 식물이다. 처음 공룡능선에 와서 솜다리 꽃을 발견하고 너무 기뻤던 생각이 난다. 솜다리 꽃은 높은 산 메마른 암벽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이라고 하니 공룡능선이 자생하기에는 가장 좋은 조건인 것 같다.

 

 

 

 

 

 

1275봉 올라가는 길

1275봉은 보이는 모습도 웅장하고 멋지지만 올라가는 길은 눈을 발끝에 맞추고 허리를 숙여 걸어야 할 정도로 험하고 힘들어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는 것 같다고 하지만 주변에 예쁜 꽃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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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봄맞이꽃

금강 봄맞이꽃은 꽃대가 너무 가늘고 귀한 꽃인데 돌풍이 심하게 불어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이 꽃은 설악산과  금강산의 응달 암벽 틈에서 자생하는 다년초 식물이다. 금강 봄맞이꽃은 공룡능선 시작점에서 발견되어 중간쯤에서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정중앙의 큰 새 봉의 뒷모습 우측이 나한봉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햇볕을 온몸으로 받고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더 힘들다. 올라와서 보면 조망이 아름답게 보인다. 정중앙의 큰 새봉 뒷모습이 보이고 맨 우측이 나한봉이 보인다. 큰 새의 날갯짓으로 구름이 물러가고 하늘이 열리는 듯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1275봉에서 본 절경

사진을 찍기 위해 위험한 곳까지 왔다. 다리 하나를 들여놓았는데 또한 다리를 들여놓기가 애매한 공간이고 아래는 낭떠러지인데 돌풍이 심하게 불어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1275봉에서 촬영하는 멋진 장소

1275봉에서 사진 촬영을 마치고 신선봉을 향하여 가는 길은 위험도가 있는 길이다. 바위에 난간이 있는 길도 있고 바위로 된 계단도 있고 급경사를 계속 걸어야 한다. 늘 조심조심.

 

 

 

 

 

 

공용 능선은 스틱을 사용하기가 많이 불편할 때가 있다. 왜냐하면 바위를 기어 올라가야 하는 곳도 있고 바위에 만들어진 철재 난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 난간을 올라가는 시각이 12시 27분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무릎이 아파오고 있다고 했다. 가야 할 길이 멀었으므로 좋지 않은 신호이다. -다음 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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